디지털노마드

복수국적자·영주권자를 위한 디지털노마드 특권 가이드

as-eatding 2025. 6. 29. 23:47

“세금, 거주, 금융, 자유 — 국적과 체류권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이동의 자유”

 

복수국적자·영주권자 디지털노마드란?

디지털노마드는 국경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전 세계 어디에서든 일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지닌 이들을 말합니다. 그런데, 디지털노마드 중에서도 복수국적자영주권자는 일반 노마드와는 다른, 잘 알려지지 않은 '특권'을 다수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복수국적자 또는 복수 체류권자란, 2개국 이상의 국적 또는 장기 체류권(영주권 등)을 보유한 사람을 뜻합니다. 이들이 가지는 디지털노마드로서의 강점은 아래와 같은 영역에서 나타납니다.

세금 혜택: 이중국적자의 거주지 전략

복수국적자나 영주권자는 거주지 선택에 따라 ‘세금 최적화’가 가능합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국가들을 조합할 경우 실질적 세금 면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한국 + 유럽(포르투갈, 아일랜드 등): 일정 기간 외국에 체류하면 한국의 ‘세법상 비거주자’가 되어, 해외 소득에 대한 과세를 회피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유럽에서는 외국인 소득세 면제 프로그램을 활용 가능.
  • 미국 + 제3국 영주권: 미국 시민권자의 경우 전 세계 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하지만, FEIE(Foreign Earned Income Exclusion) 제도를 통해 연간 약 $120,000까지는 소득세 면제가 가능합니다.
  • 캐나다 영주권 + 동남아 거주: 캐나다는 실제 거주일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므로, 동남아(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일정 기간 거주하면 세금 부담 없이 소득 창출이 가능합니다.
  • : 국적 간 ‘조세협약(Tax Treaty)’을 확인하면 이중과세를 피할 수 있는 나라 조합을 전략적으로 짤 수 있습니다.

복수국적자·영주권자를 위한 디지털노마드 특권

출입국 자유도: 이민 심사에서 면제되는 이점

복수국적자나 영주권자는 각국 입출국 시 이민 심사를 생략하거나 전자 비자 면제 등 여러 가지 실질적인 특권을 누릴 수 있습니다.

  • 복수국적자: A국 국적으로 입국 후, B국 여권으로 출국 가능. 특히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Schengen 내 장기 체류가 자연스럽게 가능.
  • 영주권자: 해당 국가에 ‘영구체류 권리’를 가지므로, 디지털노마드 비자 없이도 장기간 체류 가능. 예: 호주 영주권자는 뉴질랜드에 자유 입국 및 체류 가능.
  • 비자 러닝(visa run) 회피: 대부분의 단일 국적 디지털노마드는 체류 제한 기간 이후 출국 후 재입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복수국적자/영주권자는 이 과정을 우회할 수 있음.

금융 및 계좌 활용의 유연성

여러 국적 혹은 영주권을 가진 사람은 복수 국가에서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며, 이는 다음과 같은 이점으로 이어집니다.

  • 다국적 계좌를 통한 환율 절감: 통화가 불안정한 국가에 거주할 경우, 강세 통화(USD, EUR 등) 기반 계좌로 급여를 수령해 환차손을 방지.
  • 국가별 금융 혜택 활용: 특정 국가의 시민권/영주권을 보유하면 국내 전용 고금리 상품, 연금 계좌(IRA 등) 개설이 가능.
  • 핀테크 우대 혜택: 예를 들어 유럽 거주권자가 Revolut, N26 같은 해외 송금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활용 가능.

장기 체류 국가 선택의 폭 확대

복수국적자/영주권자는 디지털노마드 비자 없이도 체류 가능한 국가가 많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예외적 체류 혜택이 존재합니다.

  • EU 국적자: 27개국 어디서든 거주·취업 자유. 디지털노마드로 일하면서 국가 간 이동도 자유로움.
  • 동남아 영주권자: 태국, 말레이시아 MM2H(장기 체류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디지털노마드 비자가 필요 없음.
  • 한국 국적 + 미국 영주권자: 한국에서 일하면서 미국으로 자유롭게 재입국 가능. 두 나라 간 소득/비자 전략을 혼합해 활용 가능.

교육, 의료 등 사회보장망 이중 활용

  • 복수국적자는 양국의 교육제도에 접근 가능: 예를 들어 한국 국적과 캐나다 국적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면, 양쪽 모두에서 무상 또는 저비용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음.
  • 영주권자는 현지 건강보험 가입 가능: 미국·캐나다·호주 등의 경우, 영주권자는 공공 의료시스템을 저렴하게 활용 가능.
  • 디지털노마드 부모의 자녀 교육 전략: 복수국적을 활용해 자녀를 국제학교에 진학시키고, 학비 부담을 줄이는 방식도 사용됨.

잘 알려지지 않은 특권 조합 전략

다음은 실제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특권 조합 사례입니다.

조합 설명
한국 국적 + 포르투갈 영주권 포르투갈의 NHR 제도를 이용한 10년 세금 감면 + 한국 외 거주 시 한국 세금 없음
미국 시민권 + 태국 장기 체류 비자 미국 FEIE + 태국 저비용 체류로 고소득 유지 가능
캐나다 영주권 + 한국 국적 캐나다 외 체류 시 세금 없음 + 한국에서 자유로운 사업 활동 가능
 

디지털노마드 특권을 극대화하는 팁

  • 국가 간 거주일 계산 정확히 하기: 세금과 건강보험 자격은 거주일 수 기준으로 정해짐.
  • 여권 관리 전략적 사용: 입출국 시 어떤 여권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체류일 계산이나 비자 요건 달라짐.
  • 전문가의 도움: 국적/영주권 전략은 세무사, 국제 이민 변호사 등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선택.

디지털노마드가 국적을 무기로 삼는 시대

이제 디지털노마드는 단순히 '장소의 자유'만이 아니라, 법적 신분의 다양성을 활용하는 시대로 진입했습니다. 복수국적자·영주권자는 자신의 지위를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세금 절약, 체류 자유, 금융 유연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무기를 갖출 수 있습니다.

지금껏 ‘단지 여권 하나’에만 의존해 왔다면, 이제는 복수국적과 영주권의 설계도를 그려볼 때입니다. 디지털노마드의 미래는 ‘어디에 있느냐’보다 ‘무엇을 갖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